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가 밝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증시는 마치 적토마처럼 미친 듯이 질주하며 새해 첫날부터 코스피 4,300 포인트라는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았습니다. 오늘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켜신 분들은 자신의 눈을 의심하셨을 겁니다. 삼성전자가 하루 만에 7% 넘게 급등하며 단숨에 '12만전자'를 찍었고, SK하이닉스는 67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모두가 "경기가 어렵다", "미국 관세가 무섭다"라고 공포를 조장할 때, 시장은 보란 듯이 'AI(인공지능)라는 거대한 파도'를 타고 비상했습니다. 오늘 시장의 환호성은 단순한 상승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산업의 체질이 완전히 AI 반도체 중심으로 재편되었음을 선포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하지만 축포를 터뜨리기엔 아직 이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