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주식창을 보시면서 고개를 갸웃거린 분들이 많으셨을 겁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에 사상 최고치(4,622p)를 뚫었는데, 정작 내 계좌는 파랗게 질려있진 않았나요?
오늘 시장은 한마디로 '거대한 손바뀜'이 일어난 날입니다. 역대급 실적을 낸 반도체에서 돈이 빠져나와, 더 강력한 재료가 있는 '새로운 주도주'로 대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시장이 우리에게 준 강력한 시그널 3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1. 20조 원의 함정: 삼성전자와 '뉴스에 팔아라'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20조 원을 발표했습니다. 그야말로 '서프라이즈'였죠. 하지만 주가는 1.56% 하락하며 13만 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주식 시장의 오랜 격언인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가 정확히 작동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주가에 녹아있던 기대감이 '실적 발표'라는 이벤트를 기점으로 소멸된 것입니다. 외국인은 오늘 하루에만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습니다.
2. 돈이 쏠린 곳: 트럼프의 입 & 캐나다의 바다
그렇다면 그 빠져나온 돈은 어디로 갔을까요? 오늘 가장 뜨거웠던 곳은 바로 방위산업(방산)과 조선 섹터였습니다.
- 한화오션 ▲7.01% 급등: 캐나다 잠수함 사업(60조 원 규모) 수주 가능성이 제기되며 폭발적인 매수세가 유입되었습니다.
- 방산주 랠리: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비 증액" 발언이 기폭제가 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종목이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지금 시장은 '숫자'보다 '스토리'에 반응하고 있습니다. 안보 불안과 국방비 증액이라는 거대한 테마가 형성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합니다.
3. 1,450원의 공포: 환율이 보내는 경고
가장 우려스러운 지표는 환율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450원을 뚫고 1,452.7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환율 급등은 앉아서 손해를 보는 구조입니다.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 복귀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당분간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현금 비중을 조절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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